IMF의 파고를 넘어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대기업에 입사해 25년을 근무한, 그리고 착실히 돈을 모은 덕에 서울 자가에 살고 있는 김 부장. 자녀 교육도 성공적으로 해내 아들을 대학까지 보낸 그는 드라마 <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>의 주인공입니다. 이 이야기는 드라마 속 한 인물만의 서사가 아니라, 해야 하는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젊음을 바친 수많은 중년 직장인의 자화상이기도 하죠.
안타깝게도 드라마 속 김 부장은 뜻밖의 어려움에 놓입니다.
눈앞에 다가온 듯 보였던 임원 승진은커녕, 사실상 '퇴직'을 암시하는 한직으로 밀려나게 된 것.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그는 왜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된 걸까요? 그가 놓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? 두 가지 장면을 통해 힌트를 찾아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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